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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고무통 시신 2구 남편과 애인'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포천빌라사건의 강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오전 11시 20분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포천빌라사건'의 살인 용의자이자 집주인 이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이 씨는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라고 밝히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이는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과 같은 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 씨와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있었고,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모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구의 변사체와 함께 안방에서 발견된 8살짜리 영양실조 상태의 남자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에 네티즌들은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진짜 무섭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빨리 검거해 다행이네",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아이가 불쌍해",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검거, 대체 왜 저랬을까?"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