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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내연녀 몸에 기름붓고 살해 '충격'

중국에서 남편 내연녀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놓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살해 용의자도 이후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

온라인 매체 상하이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윈난성 쿤밍시에서 '쓰'라는 여성이 피해 여성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했다는 것이다.

한 목격자는 "(쓰)여인이 피해여성에게 다가가 '당신이 내 남편을 유혹했냐?'고 물었고, 피해 여성이 대답을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목격자와 행인들은 불이 붙은 여성을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소화기를 구할 수 없어 물만 뿌렸다. 결국 이 여성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또한 쓰여인도 범행직후 독약을 마시고 칼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나 혼자 사는 건 아무 의미가 없으며 살고 싶지 않다"고 중얼거렸다. 응급처치를 받은 쓰여인은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쓰여인의 남편이 내연녀를 만나기 시작한 약 1년 전부터 부부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밝혀졌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