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신의 'MOM(맨 오브 더 매치)' 선정에 의구심을 내비쳤다.
메시는 2일 새벽(한국시각)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MOM으로 선정됐다. 연장까지 뛴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후반 13분 단독드리블로 스위스의 수비를 무너뜨린 뒤 결정적인 패스로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내가 MOM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내게 패스가 와서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운좋게도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디 마리아를 보고 패스했다. 그가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접전을 것이다.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