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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환청들린다'더니 해외 팬미팅만 16회 '누구?'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자인 것처럼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이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군 복무를 면제받은 탤런트 이 모(29) 씨와 공연기획자 손 모(28) 씨,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끈 이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이 씨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환청이 들린다'는 식으로 의사까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손 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또한 유명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 1만Kcal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 판정을 받았다.

특히 A 씨는 6개월 만에 체중을 50kg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뒤, 다시 5개월 만에 45kg을 줄여 보디빌딩 선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탈한 운동선수와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이지?", "병역비리 연예인, 환청 들린다더니 팬미팅만 16회?", "병역비리 연예인, 실망스럽다", "병역비리 연예인, 국방의 의무도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