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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군산CC 오픈 첫날 상위권 포진..3연속 우승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우현(23)이 군산CC오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김우현은 26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써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김우현은 14년 만의 기록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00년 6∼7월 최광수(54)가 현대모터 마스터스,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도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가 마지막이었다. 김우현은 지난 1일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5일 보성CC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맞았다. 이날 1라운드에서 김우현은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적어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그는 "바람을 잘 이용해야 좋은 스코어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페어웨이 좌우로 곳곳에 벙커와 해저드가 있어 티샷의 정확도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경준(32), 박도규(44), 제이슨 강(26), 황인춘(40), 허인회(27·이상 6언더파 66타)는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한 백석현(24)은 8번홀(파3·182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