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창업 전성시대다. 전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실내포차 브랜드만도 30여개. 해산물전문부터 퓨전메뉴까지 안주도 저마다 특색있다.
포장마차 전문점의 대표 주자는 수상한포차다. 특화된 경쟁력으로 전국에 17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수상한포차의 성공요인은 정통 포장마차를 표방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잃지 않는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다. 독특한 콘셉트, 탄탄한 메뉴라인이 경쟁요소다.
강계성 수상한포차 대표는 "옛 포장마차 운치와 주요 포인트는 살리되, 깔끔하고 현대적 분위기를 갖는 절충방식을 택했다"며 "모든 메뉴의 메인 요리화를 통해 전문 음식점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수상한포차 메뉴는 국적 불명의 퓨전메뉴가 아니다. 메뉴의 정통성을 강조해 맛에 집중했다는 것 섞거나 요령을 부리지 않고 메뉴별 전문점에서 맛 볼 수 있는 진안주 위주로 정면승부한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수상한포차라는 브랜드 네이밍도 20~30대 고객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로 결정됐다. 70~80%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 수상한포차의 강력한 마케팅도 가맹점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화제의 드라마 KBS '빅맨' 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