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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영국 기자들,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영국 기자들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수아레스가 잉글랜드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이 끝난 뒤 갖은 비공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수아레스는 인터뷰에서 그간 자신을 조롱하던 영국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몇 년간 나의 돌출 행동으로 많은 영국 사람들이 비웃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정규리그에서 첼시의 수비수 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또 '핵이빨'이란 별명이 붙었다. 또 2011년에는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경기 전 어떤 일이 발생했다. 나는 어느 누구한테도 해코지를 하고 싶지 않다. 다만, 몇몇 언론은 나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 당신은 기자들이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들이 나에게 그래야 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기자들의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이들은 내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는지 안다. 심지어 기자들도 나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