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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감독 '축구 룰 바뀌었나…농구나 하러 가자' 심판판정 비난

크로아티아 니코 코바치 감독,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역전패 당한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논란의 장면은 1-1로 팽팽히 진행되던 후반 24분 나왔다. 오른쪽에서 오스카의 땅볼 크로스를 프레드가 트래핑할때 로브렌이 뒤에서 몸싸움을 펼쳤다. 프레드는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널티킥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그리고 "심판이 그렇게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건장한 체격의 프레드가 그렇게 쉽게 넘어지는 것을 잡아내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실 브라질의 세 번째 득점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에 대한 반칙이 있었다"고 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 룰이 바뀐 것 같다. 다 같이 농구나 하러가자"라며 노골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브라질의 반칙이 5개만 지적된 것에 비해 크로아티아는 21차례나 주심의 휘슬에 경기가 중단됐다. 코바치 감독은 "홈 어드밴티지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축구는 규칙이 있는 운동이고 그것은 두 팀에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월드컵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 기용이 아쉽다.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비난했다.

크로아티아 감독 개막전 심판 비난에 네테즌은 "크로아티아 감독, 브라질전 단단히 화난듯", "크로아티아 감독, 브라질전 심판 판정 논란 이해된다", "크로아티아 감독, 브라질전 심판 판정 논란 아니었어도 좀 더 대등한 경기 펼쳤을것", "크로아티아 감독, 브라질전 반발 대단"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