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필립 람 '호날두 막을 준비 끝났다…강력한 압박 보여줄 것' 자신감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장 필립 람(30·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출장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람은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경기에 나오던 나오지 않던 승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람은 "호날두는 상식을 뛰어넘는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우리는 이미 호날두를 막을 준비를 끝냈다. 우린 그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호날두가 나와도 우리가 이긴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하며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람은 "포르투갈은 2년 전에도 우리 팀과 좋은 승부를 펼쳤지만 우리가 이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강력한 압박 수비로 포르투갈을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우승팀 스페인에 패했다. 람은 "4년 동안 우리 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속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해낼 것"이라며 젊은 피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겸하는 람이 만약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할 경우 호날두와 정면으로 격돌하게 된다. 양 팀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65분 동안 출전하며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독일도 아르메니아를 6-1로 대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1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사우바도르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