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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버풀 광팬, 첼시 숙소 앞 밤샘 파티-무리뉴에 전화까지 '경악'

24년만의 우승을 기다리던 리버풀의 팬들이 첼시와의 경기 전날 첼시 선수단 숙소 앞에서 '방해공작'을 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경기 전날 리버풀 팬들이 펼친 방해공작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30일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밤새도록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YNWA)'를 합창하는가 하면, 폭죽을 터뜨리고 소리를 지르며 파티를 벌여 첼시 선수단의 잠을 방해했다.

또 일부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잠을 청하지 못하도록 그의 방으로 쉴새없이 전화를 걸어댔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무리뉴 감독의 방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대기하고 있던 호텔 직원이 바로바로 끊는 모습도 공개됐다.

하지만 첼시는 다음날인 28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촘촘한 수비로 리버풀의 강력한 공격력을 분쇄한 뒤, 번개 같은 역습으로 2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명장으로 거듭난 브렌단 로저스 감독에게 '한 수' 지도했다.

이로써 첼시는 올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둠과 동시에 리그 우승 경쟁에도 한 발이나마 걸치게 됐다. 리버풀이 25승5무6패, 승점 80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첼시가 78점으로 2위, 1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7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만일 승점이 같은 1위가 나올 경우 골득실에서 앞선 맨시티가 우승하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