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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공격포인트 이명주, 10라운드 '별 중의 별'

더 이상의 부진은 없다.

이명주(24·포항)가 훨훨 날고 있다. 시즌 초반 무딘 패스와 스피드로 황선홍 포항 감독의 속을 태웠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선전, 무패를 달리는 팀의 자신감 속에 이명주도 바닥을 치고 일어났다. 공격포인트도 서서히 쌓여갔다. 지난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른 인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에서는 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8경기(4골-6도움)로 늘렸다. 올해 리그서 이명주가 공격포인트를 쓰지 못한 경기는 울산과의 개막전 단 한 차례 뿐이다. 그늘이 졌던 이명주의 얼굴에 웃음꽃이 다시 피었다.

이명주가 10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발표한 10라운드 위클리 베스트에서 이명주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프로연맹은 지난 인천전에 나선 이명주의 활약을 두고 '깔끔한 인사이드슛으로 팀의 3골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썼다'며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명주는 팀 동료 김승대 김광석과 함께 10라운드 베스트1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는 슈퍼매치 결승골의 주인공 에스쿠데로를 비롯해 차두리(이상 서울) 이재성 김기희(이상 전북) 윤빛가람(제주) 이승현(상주) 김병지(전남)가 베스트11에 선발됐다. 포항은 8라운드(김재성)부터 10라운드 이명주까지 3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면서 선두의 힘을 과시했다. 10라운드 베스트팀에는 전북이 , 베스트 매치에는 수원-서울전(1대0 서울 승)이 선정됐다.

강원의 시즌 첫 승을 이끈 김동기는 챌린지(2부리그) 6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연맹은 '단 하나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킨 집중력이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챌린지 6라운드 베스트11에는 김동기를 비롯해 최진호 황교충(이상 강원) 아드리아노 황진산(이상 대전) 김호남 정호정 박진옥(이상 광주) 여효진(고양) 최광희(안산) 주현재(안양)가 이름을 올렸다. 부천에 2대1로 역전승 한 대전은 6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지명됐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