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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실책, 리그 우승 차버린 치명적 실수 '리버풀 심장의 배신'

제라드 실책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의 결정적인 실책에 누리꾼들도 가슴아파했다.

리버풀은 2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리버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가장 감격한 것은 다름아닌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지난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에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닦아내는 모습마저 보였다.

하지만 이날의 제라드는 결정적인 패배 요인이었다. 제라드는 전반 추가시간 즈음 마지막 공격을 위해 라인을 전진시키다가 최후방 쪽에서 마마두 사코로부터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그대로 미끄러졌다.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던 첼시의 뎀바 바가 재빨리 공을 가로챘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선취점을 뽑은 첼시는 이후 '전원 수비'를 펼치며 '잠그기' 모드로 돌입했다. 제라드는 불꽃 같은 투지를 발휘하는 한편, 중거리슛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상대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애썼지만 첼시 수비는 견고했다. 리버풀은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와 윌리안이 번개처럼 리버풀을 역습했고, 윌리안이 추가골마저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25승5무6패(승점 80)를 기록, 2위 첼시(승점 78)와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7)에게 바짝 쫓기게 됐다.

제라드 실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라드 실책, 패스 마스터가 어쩌다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제라드 실책, 괜찮다 남은 경기 다 이기고 우승하자", "제라드 실책, 무리뉴보다는 제라드가 우승하길 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