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의 유일한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6-0으로 크게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펠리페 파울리노의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전날 시즌 첫 홈런에 이어 또다시 장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였다.
2-0으로 앞서있던 3회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3루타, 로빈슨 치리노스의 2점홈런으로 4점을 달아난 텍사스는 추신수의 2루타 이후 3점을 더 만들었다. 3회에만 7득점을 했는데 이는 올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초 수비 때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홈런 2개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2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