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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결장' 상주, 성남과 0대0 무승부

성남FC가 박항서 감독이 빠진 상주 상무와 비겼다.

성남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간 득점없이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 경남FC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성남 0, 경남 -5)에서 앞서 8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상주는 1승5무2패(승점 8)를 기록했다.

전반에는 성남이 상주를 밀어붙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저조한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1분 황의조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전반 11분에도 상주 수비수 실수을 틈타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슛이 김민식 상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이종원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고, 전반 43분 황의조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옆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성남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상주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방점을 찍지 못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된 김동섭은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하고 후반 35분 교체아웃됐다.

상주는 후반 김동찬을 교체투입시켜 공격의 파괴력을 높였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주는 겨우 슈팅 5개밖에 날리지 못했다.

성남은 마지막까지 상주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세밀함의 부족에 울어야 했다. 18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헛심만 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