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취한 추신수가 13연전을 치른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12~14일), 시애틀 매리너스(15~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19~21일)와 10연전을 치른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한 동부 원정 6연전을 2승4패로 마친 텍사스는 하루 휴식 후 홈에서 반전을 꾀한다. 10연전 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까지 있어 휴식 없이 13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이다.
추신수는 개막 후 9경기서 타율 3할5푼5리 3타점 6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출루율은 4할7푼5리, 장타율을 더한 OPS(0.959)는 홈런 없이도 1.000에 육박한다. 출루 만큼은 확실했다.
텍사스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 장타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 후 초반임에도 부담감 없이 성공적으로 팀의 리드오프로 자리잡았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주포인 애드리안 벨트레의 출전이 불투명해 추신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