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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없다' 모예스감독, 과연 맨유에 기회라는 것이 있을까

맨유가 또다시 무너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페널티킥을 3개나 내줬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경기 뒤 루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리버풀이 잘했고 승리를 인정해줘야 한다. 다만 기분이 나쁜 것은 어쩔 수 없다. 홈에서 이렇게 지는 것 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다"고 했다. 모예스 감독도 "리버풀이 우리보다 강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페널티 킥 판정이 너무 많이 나와 제대로 된 분석을 하기가 어렵다. 옳은 결정도 있었지만, 오심도 있었다. 후반전 20초 만에 두 번째 골을 내줬을 때부터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 주장인 비디치의 퇴장에 대해서는 "중요한 시점에서 몇몇 판정이 (리버풀에게)유리하게 돌아갔다. 이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상부에서 다시 그 장면들을 본 뒤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맨유는 4위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12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사실상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은 물건너 갔다. 20일 올림피아코스와 챔피언스 리그 16강 홈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1차전에서 0대2로 패배, 8강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모예스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뒤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과연 추락하는 맨유에 기회라는 것이 있을까.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