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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스기술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인기 급상승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최근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뛰어든 크립스기술이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27일 크립스기술(대표 김영훈, www.clip-s.co.kr)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선보인 블루투스 넥밴드 헤드셋 'NB-S2'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8000대가 소진된데 이어, 연내에 추가생산 물량 1만5000대도 인기리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에 거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은 지난 2010년 이후 대기업 독주체제로 꾸준히 시장이 형성돼 오다 최근 지티텔레콤, 크립스기술 등 중소기업들이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핫트렌드 상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에는 내수시장에서도 넥밴드 헤드셋이 스마트폰 엑세서리 중 가장 인기품목이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이같은 전망은 우리나라도 이제 캠핑, 등산, 자전거, 스키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핸즈프리로 음악도 듣고 통화도 하는 무선의 편리함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NB-S2'의 경우 외장스피커를 장착하고, 블루투스를 응용한 분실방지 기능을 탑재했으며,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등 넥밴드 타입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장스피커를 이어폰과 함께 채택했다는 점에서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섰다는 게 크립스기술측의 분석이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에 몰입하면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을 오를 경우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장스피커를 적절한 볼륨으로 켜면 그만큼 더 자유롭다는 것.

이같은 차별화를 내세워 이 제품은 지난달 28일 (사)벤처기업협회 후원으로 구로구 마리오타워에서 열린 '제 10회 중소기업 스타찾기 소비자 품평회'에서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비자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1등을 뽑는 서바이벌 형식의 신제품 론칭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NB-S2'는 아이디어와 가격, 디자인, 완성도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NB-S2 총판사인 ㈜삼신이앤비는 지난 4일 쿠팡을 통해 200대 한정 판매를 진행한 결과 29시간 만에 완판된 여세를 몰아, 쿠팡 단독으로 200세트 한정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다크 블루(Dark Blue)와 핫 핑크(Hot Pink)를 조합한 "커플세트"로 연말연시를 겨냥해 총 1,000대가 특별 제작됐다. 오는 12월 2일부터는 휴대용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매장인 컨시어지 명동점, 대학로점, 신촌점 등 총 20개 오프라인 매장에도 이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총판사인 삼신이앤비측은 "내년에는 신기술을 적용한 후속모델로 내수 20만대, 수출 1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2014년은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