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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기원' 4만5천명의 호날두가 뜬다

4만5000명의 호날두가 뜬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기원하는 이벤트다.

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팬들이 오는 28일 새벽 4시4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와의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 호날두 얼굴을 본뜬 가면을 쓰고 나설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자발적으로 조직된 한 그룹의 팬들은 호날두 가면을 제작해 경기 당일 경기장 앞에서 가면을 나눠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올 것으로 예상되는 약 4만5000명의 마드리드 서포터스가 일제히 호날두 가면을 쓰고 호날두로 하나 되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알메리아와의 2013-2014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4라운드(5대0 승)에서 후반 8분 다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에 부상이 발견됐고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결장을 하는 호날두를 위해 팬이 나선 건 호날두가 2013 FIFA 발롱도르를 받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불의의 부상으로 득점 행진을 잠시 멈춘 우상이 하루 빨리 경기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다.

관중들은 가면과 함께 호날두를 응원하는 대형 걸개 문구를 제작 중이다.

여기엔 '발롱도르와 10번째 유럽 정상을 위해. '사령관' 호날두를 향한 무조건적인 서포팅을 다짐하며'라는 글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령관'은 지난 10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호날두는 피치 위에서 군사령관처럼 행동한다"고 호날두를 깎아내릴 때 사용한 단어를 재치있게 재사용한 것이다.

B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3승1무(승점10)으로 2위 갈라타사라이를 승점 6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