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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부부 알고보니 남매 사이 '충격'

결혼한 부부가 놀랍게도 남매 사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의 한 마을에서 함께 자라 결혼까지 한 차오웨이-샤오쳰 부부가 DNA 감정결과 혈연 관계일 가능성이 99.9%에 달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웃사이인 이들은 양가 부모들의 동의하에 이들은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그러던중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샤오첸의 부친 바오건씨가 20여년 전의 비밀을 털어놨기 때문. 바오건씨는 18세일 때 맞은 편에 살던 20대 부인을 알게됐다. 부인의 남편이 자주 집을 비우자 그는 종종 이 집을 찾았고 둘의 불륜 관계는 2년 가까이 지속됐다. 부인은 결국 임신을 했고 이 때 낳은 아이가 차오웨이였다.

차오웨이의 모친은 4세때 세상을 떠났고 바오건씨는 20년 가까이 이같은 사실을 비밀에 부쳐왔다.

그는 "상견례때 차오웨이를 본 순간 내 아들임을 직감했지만 도저히 이같은 사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차오웨이 부부는 현지 주민들로부터도 "부부가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결국 이들 부부는 DNA 감정을 받았고, 혈연 관계일 확률이 99.9%로 나와 남매임이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혼인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