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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로고 사용한 SBS '8뉴스' 방통심의위 '주의' 조치

연고전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연세대 로고 대신 보수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로고를 사용한 것에 SBS가 '주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농구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연세대학교를 비하하기 위해 만든 유사 심볼 마크를 앵커의 배경화면으로 노출한 SBS '8 뉴스'에 "비록 그래픽 화면 중 일부이기는 하나, 영상을 통해 주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객관성이 중시되는 보도프로그램에서 이러한 내용을 방송한 것은 시청자에게 그릇된 정보를 전달할 우려가 있고, 해당 학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도 볼 수 있으므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1항을 적용, '주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BS 측은 지난 달 1일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세대 마크를 사용하기 위해 구글에서 큰 사이즈 이미지를 검색해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다"라며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