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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장 실바, 발롱도르 투표 착각 '네이마르 제외'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2013 FIFA 발롱도르 투표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순위이며, 팀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순위다.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다.

실바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끝낸 투표 내용을 밝히면서 "메시와 이브라는 득점 기계다. 반면 호날두는 팀 우승이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메시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반면, 호날두는 무관에 그쳤다.

실바는 그러면서도 "세 명 모두 위대한 선수다. 어느 누구도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지난달 발표된 23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가 투표를 해 결정한다. 투표자는 1~3순위, 3명을 고를 수 있다.

FIFA는 다음달 다득점자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 발표하고, 내년 1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런데 왜 실바는 대표팀 절친 후배인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실바는 "네이마르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같은 브라질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발롱도르 투표는 자기 자신에게 할 순 없지만 같은 국적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앞서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자국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만약 실바가 규정을 정확히 알았다면 호날두 대신 네이마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