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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최수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행

센터백 최수지(18·인천비즈니스고)가 2014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최수지는 6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대구시청에 지명됐다. 2013년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인 최수지는 1m61의 단신이지만 볼 배급 및 1대1 돌파 등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장점을 갖춘 팔방미인으로 꼽힌다. 장신 선수들과 함께 설 때 장점이 더욱 극대화 되는 선수라는 평가다. 최수지는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으로 계약금 7000만원(5년 계약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수지는 "1순위로 선발해 준 대구시청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30명의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 선수들이 지원서를 냈다. 대구시청을 비롯한 여자부 8팀은 1~4라운드에서 총 19명(63%)의 선수를 선발했다. 지난해 34명 중 28명이 지명되어 82%의 지명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진 수치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의 계약금은 5년 기준으로 1라운드 중 1~4번은 7000만원, 5~8번은 5000만원이다. 2라운드 1~4번과 5~8번은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이며, 3라운드 선발 선수는 1000만원의 계약금이 지급된다. 4라운드 이후 지명 선수들은 계약금에 제약이 없는 자유계약으로 각 팀에 입단한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