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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또 출격할까, 해외파 주말 관전포인트

교체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아스널)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4라운드 후반 36분 애런 램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박주영이 아스널 소속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3월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0대2로 패하면서 캐피털원컵에서 탈락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최근 훈련을 잘 소화해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7월 아스널 복귀 뒤 부상 재활을 마치고 꾸준히 팀 훈련에 합류해왔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3일 오전 2시30분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홈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이 정규리그에서도 모습을 드러낼지 시선을 끈다.

손흥민(레버쿠젠)은 2일 오후 11시30분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리그 최소 득점(7점)과 최다 실점(25점)을 기록하며 1승1무8패(승점 4)로 최하위권이다. 정규리그에서 1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은 절호의 기회다. 2호골의 제물로 삼을 만하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마인츠)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는 3일 오후 11시30분 독일 SGL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정규리그 3연패에 빠지면서 강등권 직전인 15위(승점 10)로 처져 있다. 11위(승점 13) 마인츠는 지난 26일 브라운슈바이크에 2대0으로 승리, 정규리그 1무5패의 침체를 마감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는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마르쿠스 바인치를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특히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본업인 수비뿐 아니라 전반 17분 오른쪽 골대를 때리는 슈팅으로 데뷔골 기회를 맞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도 뽐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도 팀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자리를 완전히 굳혀 두 선수가 각자 상대 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된다.

기성용과 지동원(이상 선덜랜드)은 2일 자정 헐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은 4일 오전 1시 스완지시티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이청용(볼턴)은 2일 오후 11시 본머스전에서 시즌 첫 골을 사냥한다. QPR에서 돈캐스터로 긴급 임대돼 한 경기를 소화한 윤석영은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 출격을 기다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