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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까지 가세, 그룹B 강등 전쟁은 살얼음판

그룹A의 우승 경쟁은 울산(승점 64), 포항(승점 59·골득실 +18), 전북(승점 59·골득실 +17), 빅3로 압축됐다. 전북이 한 경기를 덜 치러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룹B의 강등 전쟁도 불이 불었다. 8위 성남(승점 53)과 9위 제주(승점 52)는 이미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남은 티켓은 2.5장이다. 13, 14위는 2부로 강등되고, 12위는 2부 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강원이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기록하며 지축을 흔들고 있다. 강원은 30일에는 성남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12위~14위 대구-강원-대전 순을 유지하던 균형이 마침내 깨졌다. 강원이 승점 29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구가 13위(승점 26), 대전이 최하위(승점 19)다.

이 뿐이 아니다. 10위 전남은 이날 11위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4로 패하며 강등 전쟁의 늪에 빠졌다. 전남의 승점 34점, 경남은 32점이다.

강원과 경남의 승점 차는 3점, 전남과는 5점이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 구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판이다.

올시즌 남은 경기는 5~6경기 뿐이다. 대전이 사실상 2부 강등 한 자리를 예약했다. 그 외 4팀은 초접전의 서바이벌 전쟁이 예상된다. 전남은 제주→대구→강원→성남→대전, 경남은 성남→강원→제주→대전→대구, 강원은 대전→경남→전남→대구→제주, 대구는 대전→전남→제주→성남→강원→경남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부터는 진검승부만 남았다. 특히 강등권팀간의 맞대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희비는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6점의 효과가 있다. 매경기간 결승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