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에인트호벤)은 결국 뛰지 못했다.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한 듯 하다.
에인트호벤이 20일(한국시각) 유로보리 스타디움에서 흐로닝언과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 10라운드를 치렀다. 기대했던 박지성의 출전은 없었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AZ알크마르와의 원정경기서 왼발목을 밟혔다.
당초 언론에서는 이날 출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18명의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지성 뿐만 아니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카림 레키크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에인트호벤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65대35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5분 필립 크스티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0대1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에인트호벤은 승점 18로 트벤테(승점 19)에 뒤져 2위에 머물러 있다. 트벤테는 같은날 아약스와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