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기업 여신지원에서 호남권이 전국 최하위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시도별 기업에 대한 여신지원(대출, 보증 등)액 28조 3,821억원 가운데 호남권은 2.7%인 7,614억원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광주가 977억원(0.3%), 전북이 2,204억원(0.8%), 전남이 4,433억원(1.6%)로 저조했다.
반면 영남권은 10조 4,524억원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고 수도권 15조 8,167억원(55.7%), 충청권 1조 3,441억원(4.7%), 강원 65억원(0.02%), 제주 11억원(0.003%) 순이었다.
한편 이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지역별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남의 수출입액은 506억 2천만불로, 전국 수출입액의 12.2%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수출입은행이 지방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의 책임을 느끼고 지역 불균형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