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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먹튀논란' 탈출, 부상 복귀전 PK 유도

가레스 베일(24)이 '먹튀논란'에서 가볍게 벗어났다.

베일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2대0 레알 마드리드 승)에 교체출전했다.

이날 베일은 후반 31분 알바로 모라타 대신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9일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허리 부상을 한 이후 2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재활에 전념했던 지난 20일은 악몽이었다. '먹튀논란'이 일었다. 스페인 언론은 토트넘 시절부터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측은 함구했다. 그러면서 의혹과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베일의 빠른 회복을 예상했지만, 이미 '먹튀'에 초점이 맞춰진 스페인 언론은 베일의 부상 경력 들춰내기에 집중했다.

'뜨거운 감자'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측의 주장대로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빠른 스피스로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하면서 베일은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 가능하게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