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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미래지향적인 스펙으로 노후 대비

지난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년퇴직 이후 자영업 등 개인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2.2%를 차지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정년 퇴직이후 재취업에 도전하는 대신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통계청의 보고서는 50대 2012년 자영업자 수가 2010년에 비해 15만 명이 늘어 175만 6000명이며 전체 자영업자 수의 30% 이상 된다고 한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성공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KB금융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자영업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3.4년이며 생존율은 4곳 중 한곳만이 생존한다. 정년퇴직 전 모았던 자본금과 퇴직금, 대출금 등을 투자해서 시작하기 때문에 확실한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면 그에 대한 손실은 너무나도 크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했듯, 한국의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의 외식업 창업은 한국의 개계부채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은 왜 이렇게 빚을 내 가면서 외식업에 뛰어드는 것일까.

경기개발연구원의 분석결과 이전 세대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 때문이라고 한다. 은퇴 후 장년층의 재취업은 주로 생산직이나 서비스, 단순 노무에 치우쳐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을 살리고자 하는 고학력 은퇴자들은 재취업을 꺼리게 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국지식재단의 전문가는 "이젠 중년이 아니라 청년일 때부터 퇴직이나 은퇴를 준비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취업이나 승진만을 위한 스펙을 쌓는 것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스펙을 쌓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진입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활동하는 분야의 시장이 지속성장 가능하고, 기술의 발전이나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전문분야를 찾아야 한다. 기술 변화나 유행이 빠른 분야는 직업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하는 기간에 사회적 기반이 쌓이고 노하우가 축적되는 전문직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력한 대안의 하나로,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전문분야에 부동산 서비스 분야인 공인중개사, 임대관리사, 공경매 등 부동산 3대 겸업 서비스분야와 주택관리사를 추천했다. 부동산 서비스 분야는 전문성이 높은 사회적 지위에 비해 진입이 어렵지 않고,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이 이른바 유리천정이나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이다.

중개업의 매매중개 수수료는 서울기준 아파트 최고 0.9%를 매도 매수 양측으로부터 각각 수수할 수 있고, 임대관리사는 입주자모집, 체납 월세의 해결 등 임대관리대행업으로 수수료 10%를 얻을 수 있고, 공경매는 1건당 컨설팅비 50만원과 경락수수료로 경락가의 1.5% 그리고 실비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의 겸업은 부동산의 매매경기와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선호한다.

지금 경록(kyungrok.com)에서는 부동산전문교육 57주년 기념으로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인터넷강의 회원에 가입하면 임대관리사(49만원), 공경매사(49만원)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강의는 인터넷 기획강의로 10대에서부터 80대까지 공부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