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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 29일 내한 공연. 박효신과 13년 만에 무대 위 재회

미국 LA 출신 세계적인 스무드재즈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 (Dave Koz) 가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년만의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올 여름 발매한 'Summer Horns' 앨범이 빌보드 재즈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끊임 없는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이브 코즈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하여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무대를 한국 팬들에게 선물하려 한다. 바로 박 효신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13년만의 무대 위 재회이다.

1999년 재즈앨범으론 드물게 국내에서도 골드 앨범을 기록한 'The Dance' 홍보 차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데이브 코즈는 그 당시 갓 데뷔한 19세 무명 신인 박효신과 '이소라의 프로포즈' 무대에서 처음으로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와 'The Dance'두 곡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 후 박효신은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고 이후 최고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2013 내한 공연을 준비하며 데이브 코즈는 박효신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하였고 박효신 또한 자신의 음악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데이브 코즈와의 인연 그리고 우정으로 기꺼이 게스트 참여를 결정하였다.이번 공연에서 박효신은 자신의 대표곡과 친숙한 영화음악들을 데이브 코즈와 함께 연주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성악가 바리톤 장 베드로 교수와의 협연도 주목 할만하다. 성악가이면서도 재즈를 사랑하고 데이브 코즈의 팬인 장 베드로 교수는 그 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재즈뮤지션, 팝스타들과의 협연을 선보였던 데이브 코즈의 열린 음악적 견해에 공감하여 이번 공연에서 재즈와 클래식 성악의 환상적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한국 츰악팬 들에게 사랑 받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Somewhere Over The Rainbow' 등 영화 주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데이브 코즈는 한국 내 다문화가정과 탈북 청소년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정원과 뜻을 함께 하여 이들을 공연에 특별 초대하고 공연 수익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색소폰 연주자,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자이자 진행자인 데이브 코즈는 2009년 LA 헐리웃 '명예의 거리'에 헌정 되었고 그래미 재즈위원회 종신 회원이기도 하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