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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넥센 서건창 '상대가 좋아도 과감히 뛰겠다'

"무모하지 않되 과감하게."

넥센 서건창은 풀타임 2년차 시즌에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넥센의 리드오프로서 중책을 맡은 상황. 4차전까지 20타석에서 17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 3볼넷 2도루를 기록중이다. 타율 2할9푼4리로 부진한 넥센 타선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5차전이다. 서건창은 "오늘도 무모하지 않되 상황에 맞게 과감하게 뛰겠다. 마지막 경기라고 위축되거나 그래선 안된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 역시 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서건창은 "다 각자 자리에서 역할이 있다. 나라고 특별히 부담되는 건 아니다. 누구나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3,4차전 보다 분위기는 더 좋다. 오늘도정규시즌 때 1경기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서로 말 안 해도 어떤 상황이고,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큰 압박은 없었다고. 그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워낙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특별히 긴장된 건 없었다"고 했다.

상대 주전포수가 최재훈으로 바뀌면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서건창은 "두 명 모두 좋은 포수다. 페이스라는 게 있다. 지금 페이스가 올라와 있어 좋은 것 같다. 누구라고 쉽고 어려운 건 없다. 상대가 좋다고 안 뛰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서건창은 넥센 타자들 중에 유일하게 그린라이트를 받았다. 자신의 판단대로 뛸 수 있다. 서건창은 "신중하지만 과감하게, 확신이 섰을 때 뛰겠다"며 "포스트시즌이 지나고 나면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쉬었고 체력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