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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신다운, 충돌 신다운 임페딩 실격 '안현수 건재한 기량 과시'

'안현수 신다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귀화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안현수(빅토르 안)는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1000m 예선에 참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현수는 한국대표 신다운과 충돌했으며, 신다운은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됐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1500m와 500m 예선 경기에서도 안현수는 각각 1위와 2위로 골인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소속팀 해체 및 빙상 연맹과의 갈등을 겪은 끝에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현재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날 안현수는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는 소감이 어떻느냐"라는 질문에 "다음에. 올림픽이 끝나면 얘기하겠다"라는 짤막한 답만 내놓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