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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별세…'별들의 고향'서 잠들다

소설가 최인호(68)가 25일 오후 7시 10분 별세했다. 향년 68세

5년째 침샘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고 최인호는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며 데뷔했다.

이후 3년 뒤인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또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등을 펴내며 1970년대부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집필하며 문단의 거목으로 성장, 작품 중 다수가 영화화돼 대중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특히 고인은 지난 2008년 5월 침샘암 발병 후에도 항암지료를 받으며 2011년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내는 등 작품 활동에 열의를 보여 고인의 죽음에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문학 인생 50년을 정리한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출간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