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출연하는 미드 '미스트리스'가 이미 시즌2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김윤진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이먼트 관계자는 "김윤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미국 ABC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가 지난 16일(미국현지시각) 시즌 파이널 13번째 에피소드의 방송을 마치고 시즌2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초 미국 전역에 첫 전파를 탄 '미스트리스'는 여름 시즌이라는 악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원활한 시작을 포문을 열었다. 첫 주 월요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ABC방송국은 홈페이지에 미스트리스를 소개하며 2013년 여름 기대작으로 발표했다. 각각의 인물 소개와 함께 1번째 에피소드 트레일러를 소개하며 올 여름 ABC의 대표작이 될 것 이라고 공표하며 미스트리스의 힘을 실어줬다.
'미스트리스'파이널 방송 이후 ABC관계자들은 회의를 통해 가을 라인업과 함께 미스트리스의 다음 시즌 확정을 하며 제작팀에게도 이 소식을 알렸다. '미스트리스'는 세계 40국에 판매가 됐으며 한국에서도 다음 달 7일 케이블채널 OCN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또 '땡스 갓 히 멧 리지'(Thank God He Met Lizzie)의 호주 출신 감독 체리 놀랜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을 맡았다.
미국드라마에 두 번째로 출연을 하게 된 김윤진은 '미스트리스'에서 카렌 역을 맡았다. 알리사 밀라노는 그의 친구인 사바나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섹스 앤 더 시티 시즌6'에 출연했던 로첼리 에이테스(Rochelle Aytes)가 에이프릴역을 맡았으며, 신인배우 제스 맥켈란(Jes Macallan) 조슬린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김윤진은 현재 한국에 머물며 '해운대'윤제균 감독의 복귀작 '국제 시장'의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황정민 ,오달수 와 함께하는 이번 작품 '국제 시장'은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내년의 최고기대작으로 뽑히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