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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아카데미 7주차 '챔피언스리그 준비는 이렇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가 9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사 및 보도자료 작성법(스포츠동아 최현길 부장)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연맹 박주원 대리)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 준비(연맹 박준형 대리)를 주제로 7주차 수업을 가졌다.

'기사 및 보도자료 작성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최현길 부장은 스포츠신문의 역사를 소개한 후, 기사 쓰는 방법과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방법, 홍보를 잘하는 법을 소개했다. 최 부장은 "기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독자를 위해서 기사를 쓴다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하고, 홍보 담당자는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 쉬운 단어로 과장이 아닌 정직함을 담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연맹 클래식지원팀 박주원 대리는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VIP, 선수단 락커룸, 원정석, 편의시설 등 경기 당일 위치별 인원 배치 및 안전 요원의 역할과 의료 부분 관련에 대해 자세히 짚은 후 "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질 수 있도록 연맹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라는 주제로 두 대회의 경기 준비 과정을 소개한 연맹 박준형 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준비 및 진행 과정을 비롯하여 유럽챔피언스리그 진행 중 미디어 관련 업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의 규정과 내용을 함께 전달했다.

연맹은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축구산업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 및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지난 8월 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축구산업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은 2014년 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연맹은 축구산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양성한 스포츠 행정 인재를 K-리그와 각 구단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장차 제1의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