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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F1 이탈리아 '베텔 막을자 누구...,'

이번 주말 2013 F1 그랑프리 시즌 12차전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몬자 서킷에서 펼쳐진다.

현재까지의 성적으로는 단연 베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베텔은 이미 시즌 5승을 획득했고 2위 그룹과는 49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 서킷은 베텔의 소속팀 레드불에게 다소 불리한 곳이다. 지난해 베텔과 그의 팀 동료 웨버는 모두 이곳에서 리타이어를 하면서 우승 행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반면 2위 그룹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알론소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알론소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포디움에 무려 5번이나 올라 현역 드라이버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밀턴은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과 최근 4대회 연속 폴포지션 획득의 기세를 몰아 판도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최대 속도가 372.6km/h에 육박하는 몬자 서킷의 무시무시한 속도는 각 팀들에게 보다 특별한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각 팀은 기본적으로 다운포스를 낮춰 리어 윙의 각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서킷 특성에 맞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코넨이 소속된 로터스는 휠 베이스가 긴 새로운 섀시를 몬자 서킷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팬들은 스포츠 케이블을 통해 녹화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8일 현지시각 오후 2시에 열리는 2013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주관방송사 MBC에서 9월 9일 오전 1시 15분, SBS-ESPN에서는 9월 9일 오전 6시 00분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영국 그랑프리와 함께 F1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195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열렸다. 또한 몬자 서킷은 1980년을 제외하고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단독 개최한 서킷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몬자 서킷이 F1 역사에서 실로 막대한 비중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 시즌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공식 타이틀 스폰서 없이 진행된다. 지난해는 유럽 제1의 금융 집단인 산탄데르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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