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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최영태 사태에 '악마의 편집' 논란 재점화

Mnet '슈퍼스타K 5(이하 슈스케5)'가 또다시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휘말렸다.

6일 방송된 '슈스케5'에서 최영태는 정다희 김민지 송희진 등과 한 팀이 돼 박재범 '좋아'를 선곡했다. 그러나 긴장한 조원들과는 달리 기타를 가지러 방에 올라가 씻고 나오느라 40분 동안 자리를 비우는가 하면, 중간에 곡을 바꿔 팀을 옮기기까지 하는 등 대책없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 욕설을 사용, '삐'처리도 했고, "내가 빨리 떨어질까봐 그래. 내가 돋보이려면 어쩔 수 없다. 편곡은 다 해줄게"라고 말해 조원들을 황당하게 했다. 팀을 떠나 박시환 슬크로드 이수인 등과 우주바운스 팀을 꾸린 뒤에도 여성 팀원들과의 스킨십 때문에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이런 이기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심사위원들도 혹평을 내렸다.

이승철은 "누가 편곡했나. 이 상큼한 조를 이렇게 망가트릴 수 있나. 완전히 실수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지적했다. 윤종신은 "여자 참가자들을 남자 보컬 백댄서로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결국 이승철은 전원 탈락을 선언, "저런 애들은 안된다. 최영태 쟤는 진짜 잘하는데 매번 저런 식으로 해서 탈락한다"고 평가했다.

결국 최영태는 탈락 후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국X들 복수할거다"는 글을 올리며 편집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슈스케'는 매 시즌마다 편집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그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김그림 이지혜 등이 대표적인 피해자다. 시즌3의 예리밴드는 "막장방송"이라며 합숙소를 이탈했을 정도.

네티즌들은 '없는 일을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방송이라면 조심했어야 한다'는 쪽과 '매년 이러니 방송을 믿을수가 있어야지' '이래서 방송 안본지 오래됐다' '또 악마의 편집인가'라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