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삼성전자와 함께 중화권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에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시동을 건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콘라드호텔에서 여우쿠투도우그룹(TUDOU,YOUKU) 최고콘텐츠 책임자 주향양, 중국 삼성전자 마케팅팀 박정준 상무와 함께 협약식을 갖고 중화권 최대 동영상 사이트에 'YG FAMILY CHANNEL'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여우쿠 내 'YG FAMILY CHANNEL' 개설은 삼성전자와 중국 내 공동 마케팅을 시작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삼성전자는 YG채널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전략적인 한류 마케팅을 통해 중국 젊은 층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어로 인사를 전한 양민석 대표이사는 "지난 10년동안 중국에서 많은 기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희 YG가 드디어 여우쿠 그리고 삼성전자와 이런 큰 협약식을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여우쿠 내 YG 공식채널을 개성 강하면서도 맑고 아름다운 콘텐츠들로 채워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를 잇는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석 대표이사는 중국의 팬들을 펑요(朋友:친구)라고 칭하며 "이제 YG는 중국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중국의 넓은 대지, 아름다운 그 곳곳을 누비며 YG의 펑요들을 만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YG는 채널 내에 빅뱅, 2NE1, 싸이 등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인터뷰, 메이킹 필름, 빅뱅 월드투어 다큐멘터리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여우쿠를 통해 중화권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YG의 여우쿠 공식 채널 'YG FAMILY CHANNEL'은 7월 2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오후 8시) 정식 오픈한다.
올해 중국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YG엔테인먼트는 여우쿠 내에 YG공식 채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