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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불운은 없다' KSF 4전 추월쇼 우승!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서 제대로 된 흥행불꽃이 튀었다.

불씨를 붙인 이는 다름 아닌 지난달 3라운드에서 억울한 실격패로 우승자리를 빼앗긴 최명길(인디고)이었다.

최명길은 22일 전남 영암 F1상설서킷(1주 3.045㎞)에서 열린 2013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한국타이어)' 제네시스쿠페10(전년도 1~10위) 클래스 4라운드에서 정의철, 김종겸(이상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을 2~3위로 제치고 역전우승쇼를 펼쳐 3천여 관중을 환호케 했다.

이로써 최명길은 누적 종합포인트에서도 75점으로 한계단 올라선 2위에서 선두 정의철과의 간격을 25점으로 좁혔다.

최명길은 지난 6월 펼쳐진 3라운드에서 피트아웃 제한속도(60km/h) 위반으로 우승 트로피를 놓친 아픈 기억이 있었던 만큼, 이번 라운드의 성적이 시즌 챔프 도전에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결승 4번째 그리드에서 4라운드를 맞은 최명길은 스타트와 동시에 3위로 올라섰고, 이어 8랩에서 정의철을, 10랩에서는 폴포지션의 김종겸을 연달아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 특히 두 번의 추월 모두 1번 코너에서 인사이드 공략을 통한 극적인 뒤집기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지난 2년연속 시즌 챔피언을 지낸 최명길이 올시즌 남은 3차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을 이룰 수 있을 지가 대회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 한 경기였다.

제네시스쿠페20(전년도 11~20위) 클래스에서는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츠)가 시즌 2승을 거두며 이문성(바보몰레싱)- 윤광수(채널A동아일보)와의 삼각 경쟁 구도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간 가운데, '기자레이서'인 석동빈(채널A동아일보)이 3위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관심을 끌었던 연예인레이서 안재모(스토머레이싱)는 예선 2위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승에서 불의의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상위 입상을 다음 대회로 기약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는 '2012 포르테쿱 챔피언' 이진욱이 우승을 차지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세미프로 클래스로써 아마추어와 프로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선 모두 14대의 형형색색의 차량이 출전하며 레이싱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광그레이, 옐로우, 블루, 화이트, 퍼플, 레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진 현대자동차㈜ PYL의 대표 주자인 '벨로스터 터보' 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이미 지난 3라운드에서 호평이 자자했다.

이진욱은 지난 1월 KSF 챌린지 오디션을 통해 상위 클래스 진출을 시도한 슈퍼루키로, 이번 경기에서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값진 우승컵을 안았다.

이밖에 포르테쿱 챌린지는 허태웅이 첫승을 거두고 고교생 드라이버 김재현의 4연속 우승을 막았다. 아반떼 챌린지는 김대규가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화끈한 레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로 현장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먼저 KSF의 대표적 팬 프로그램인 'KSF 키즈 모터 페스티벌'에는 약 120 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들은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에 참가하여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경주장 곳 곳을 돌아보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인 '서킷 사파리' 그리고 관제실 -브리핑실- 검차실 등 레이싱 대회를 구성하는 공간에 대한 탐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프리카 TV 오디오 생중계를 서비스 하였고 레이싱 모델들과 기념촬영 행사를 비롯한 모비스, 쏠라이트 홍보 부스 탐방 등 다양한 체험 거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KSF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레이스와 즐길 거리 모두 흥미로운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며 "KSF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건전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F 다음 경기는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인제스피디움 경기장에서 무료 입장 경기로 개최된다.

다음 경기는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10, 20클래스는 양 일간 결승을 치루게 되어 시즌 챔피언을 향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SF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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