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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주리, 제이환 뮤직비디오서 파격 섹시 연기

개그우먼 정주리가 가수 제이환(J-Hwan)의 새 앨범 타이틀곡 '미친 듯이 달려'의 뮤직비디오에서 파격 연기에 도전했다.

정주리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미친 듯이 사랑했던 남자와 이별한 여자주인공으로 분했다. 사랑을 나눈 남자와의 이별을 앞둔 듯 침대 위에서 상실감에 어린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고, 미친 듯이 달리고 눈물을 쏟아내며 이별의 아픔을 드러냈다.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섹시한 이미지를 한껏 살린 정주리의 파격적인 변신과 열연이 돋보인다.

정주리 역시 새로운 도전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그녀는 "한번쯤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뜻밖의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보시는 분들도 정주리의 과감한 도전과 진지한 연기를 눈여겨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3년 만에 새 앨범 '디지 앳모스피어 (Dizzy Atmosphere)'를 발표한 제이환의 신곡 '미친 듯이 달려'는 강한 드럼 비트와 일렉트로닉 기타, 그리고 신디사이저의 조합을 바탕으로 이별 후의 괴로움과 고통을 거친 감성으로 불러낸 제이환의 색다른 창법이 인상적인 곡이다. 허니패밀리의 팬더맨이 피처링을 맡았다.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발표한 제이환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정주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