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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동아시안컵]일본 '전승-대회 3연패가 목표'

"3연승, 3연패를 목표로 왔다."

세계 챔피언 다운 자신감이었다.

사사키 노리오 일본 대표팀 감독(55)이 2013년 동아시안컵 전승 우승을 선언하고 나섰다. 사사키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3연승을 목표로 한국에 왔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미야마 아야(28·오카야마) 역시 "3연승,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8년 중국 대회와 2010년 자국 대회에서 대회 연속 우승을 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상의 스쿼드를 짰다. 2011년 독일여자월드컵 최우수선수(MVP)이자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사와 호마레가 빠졌으나, 독일여자월드컵 우승 전력이 고스란히 포함됐다. 일본 나데시코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까지 합류했다. 신예로 팀을 꾸린 중국이나 실력과 경험 면에서 한 수 아래인 한국보다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그나마 경쟁상대로 꼽힌다. 이에 대해 사사키 감독은 "독일월드컵과 런던올림픽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을 주심으로 명단을 꾸린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과 중국, 북한 모두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북한 만이 위협적이라고 보진 않는다. 3연패에 도전하는 자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좋은 기억이나, 중요한 것은 이번 대회다.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