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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개한복 선물받아 '내 개는 수놈인데' 폭소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는 영화 '더 울버린' 홍보 차 내한한 휴 잭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내한이 4번째인 휴 잭맨은 이날 특유의 유머 감각을 과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한 방송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리포터가 개를 위한 옷을 선물했다. 개를 위한 선물을 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내가 개 산책을 시킬 때 파파라치에서 개가 한복을 입고 나온다면 그 선물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는 그는 "개는 수놈인데 여자 한복을 받은 거 같다. 개에게는 말하지 않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휴 잭맨은 "한국에 올 때마다 선물을 사 간다. 딸을 위해서는 한복과 인형을 사간 적이 있다. 아들은 방에 한국 국기를 걸어놓고 있다. 한국 팬들이 기뻐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아내를 위한 선물을 사가야 할 것 같다. 아내가 기뻐야지 내 생활이 기쁘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13편의 '엑스맨' 시리즈 중 13년 간 6편에 울버린으로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히어로로 사랑받아온 휴 잭맨은 '더 울버린'을 통해 전 세계 월드투어 최초의 국가로 한국을 선택해 국내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휴 잭맨은 지난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한국에 대한 공공연한 사랑을 밝혀온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이하 스타킹)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되는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 분)이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위험하고 강력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