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들의 충격적인 군복무 실태가 보도된 가운데,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눈물 젖은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방송된 '현장21'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연예병사(국방홍보지원대원)의 군기 문란에 대해 심층보도 했다. 이번 방송에는 연예병사들이 받고 있는 특혜와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 다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 게재된 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아들이 군대에 있다는 어머니는 "돈 없고 배경 없는 내 아들들이 군대에 있다"며 "연예병사 방송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국방홍보원이 연예병사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성추행 및 무대장치 관련 불공정 계약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 국방홍보원 측은 "국방부 감사가 진행 중이라 감사 결과로 입장을 대신하겠다. 다만 무대 장치 계약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성추행 의혹은 당사자가 소송을 통해 바꿀 일"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