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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13시즌 유니폼 발표

대전 시티즌이 23일 오전 11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13시즌 유니폼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진행된 유니폼발표회에서는 카파코리아가 제작, 후원하는 대전시티즌의 2013시즌 유니폼이 소개되었다. 'STOP STOPPING(어떠한 경우에도 게임은 계속되어야 한다)'를 모토로 과학적이고 인체공학적인 기능성 원단과 혁신적인 입체패턴을 사용한 새로운 유니폼은, 대전 시티즌의 고유 색상인 핏빛 자주를 기본 색상으로 사용하고 보조 색상인 짙은 남색을 배합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김인완 감독과 정성훈이 올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선수들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새겼다는 것이 동계훈련의 가장 큰 성과다. 훈련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마쳤다. 남은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으로 채울 것이다.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 지지 않고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 팬들에게 한자리 수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정성훈도 "지금까지 선수생활 해 온 중에 이번 동계훈련을 가장 열심히 했다. 개막전 상대가 전북인데, 부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은 상태이기에, 조직력으로 승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개막전을 향한 투지를 드러냈다.

한편, 유니폼발표회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팬과 선수단이 함께 참가하는 축구특별시 부활기원제가 열렸다. 그라운드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올시즌 대전 시티즌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