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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 흉선암으로 22일 별세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 출신 성인규가 암 투병 끝에 22일 별세했다.

에이스타일 멤버였던 박정진은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박정진은 "저와 같이 에이스타일 활동을 했던 멤버 동생 인규가 오늘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항암치료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항상 밝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줬던 인규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이제 편히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2011년 11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고인은 "2011년 4월 초 가슴에 통증이 심하게 오기 시작했다. 상태가 심각해진 것을 느끼고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했는데 무언가 가슴 안에 혹이 발견되고 목 핏대로까지 이어져 전이가 된 것을 알았다. 일단 병원에 입원해 조직검사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며칠을 기다렸다. 종양이었다. 그것도 악성. 한 마디로 암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휘귀병으로 흉선암 2기다. 마음고생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병원에선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지금은 노래하는 것이 숨도 차고 많이 힘들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인이 활동했던 그룹 에이스타일은 중국인, 일본인이 포함된 다국적 6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8년 가요계에 데뷔해 1년간 활동하다가 2009년 해체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에 마련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