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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테스트 용병 넬슨, 히메네스의 자리 메울 수 있을까

막시모 넬슨(30)이 켈빈 히메네스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넬슨이 13일 저녁 두산의 전지훈련지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했다. 두산 측은 "넬슨이 도착했다. 14일에는 시차적응으로 인해 가볍게 몸을 푼 뒤 15일 본격적인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2일자 보도에서 '넬슨이 두산과 정식계약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두산 측은 "넬슨의 정식계약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테스트를 통해 몸상태를 본 뒤 결정할 문제"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유가 있다. 넬슨은 200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 입단했다. 2011년에는 10승14패, 평균 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어깨부상 여파로 1패, 평균 자책점 7.15에 그쳤다.

어깨가 완전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두산은 아직 정식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두산은 오른쪽 팔뚝 이두박근 부상으로 3년 만의 한국무대 유턴이 불발된 히메네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넬슨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아직 시간이 있다. 3월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외국인 투수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