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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말춤' 라리사, 대기실서 기절 '응급실행' 왜?

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3' 주연배우 라리사가 링거투혼을 발휘했다.

라리사는 지난 8일 '교수와 여제자3' 첫 회 공연을 앞두고 누적된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긴급사태가 발생했으나 링거투혼을 발휘하며 연극무대에 바로 복귀했다.

그동안 라리사는 공연스케줄과 방송, 모델 활동 등으로 누적된 피로를 정신력으로 버텼으나 결국 공연을 10여 분 앞두고 대기실에서 기절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라리사 주치의는 "조금만 늦었어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연기투혼도 좋지만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안정을 권했다.

하지만 라리사는 이러한 권유에도 남은 공연을 걱정해 무대에 바로 복귀했다.

연출을 맡은 강철웅 감독은 "라리사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도 자기 몸보다는 연기 선배들과 스태프들, 남은 공연을 걱정했었다"며 "라리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라리사는 173cm 키에 50kg의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러시아 출신 미녀로 2005년에 귀화했다. 지난 제18대 대선 당시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동료 배우들과 함께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걸고 실제로 이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