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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스타커플 긴급 점검] 2013년 가장 먼저 웨딩마치를 울릴 커플 vs 결별 소식 전할 커플은?

2013년 계사년은 시작부터 파란만장했다.

초특급 스타 커플 비-김태희의 열애부터 '엄친아 커플' 이상윤-남상미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나얼-한혜진의 결별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렇다면 설을 맞은 지금, 연예계에서 공개 열애를 선언한 대표 커플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백지영-정석원, 카라 구하라-비스트 용준형, 레이디 제인-슈프림팀 사이먼디, 이효리-이상순, 정인-조정치, 이은-봉태규, 황정음-김용준, 이보영-지성, 김가연-임요한, 유인나-지현우, 박예진-박휘순, 윤승아-김무열, 리사-송창의, 이민정-이병헌 등 연예계 대표 커플들 중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해줄 커플과 위기의 커플을 긴급 진단해 봤다.

▶ 올해 내로 결혼 소식 전할 것 같은 커플 1위는?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이병헌(43)-이민정(31) 커플의 결혼이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이 직접 쓴 글을 살펴보면 결혼에 대한 뜻을 엿볼 수 있다. 이병헌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이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다.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했고, 이민정은 "앞으로 좋은 소식이 정해지면 이젠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은 양가의 축복 속에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영화 '레드2' 촬영을 하다 잠시 귀국했을 때,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민정 어머니의 생일 축하 파티에 참석해 예비 사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이민정은 이병헌의 동생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은희와 절친한 사이로, 지난해 12월 이은희가 경기도 용인에 레스토랑을 오픈했을 때 찾아가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의 가족 행사에 참여하며 '예비부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궁합도 좋아 이 커플의 결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2'와 '레드2' 개봉 및 해외 홍보 일정으로 8~9월까지 스케줄이 꽉 차있는 상태다. 이민정 역시 7월에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칼과 꽃' 출연을 놓고 조율 중인만큼 두 사람의 활동이 마무리되면 결혼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게 중론이다.

▶ 웨딩마치를 울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커플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커플도 있다.

먼저 200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김용준-황정음 커플은 '군화'와 '곰신'의 비애를 겪고 있다. 김용준이 지난해 2월 군입대,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 황정음 역시 SBS '돈의 화신' 촬영에 한창인 만큼 당장은 결혼 소식을 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황정음은 지난해 11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전화 연결을 통해 "남자친구(김용준)와 마사지 받으러 왔다"고 밝히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또 측근은 "화보 촬영장에서도 황정음이 김용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이틴 로맨스'의 주인공 세븐-박한별 커플 역시 결혼 소식은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세븐-박한별 커플은 안양예고 재학 시절부터 10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케이스다. 결별 위기도 있었지만 커플 사진 유출을 계기로 재결합, 떡볶이를 먹거나 콘서트를 함께 관람하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세븐이 군입대 전인 만큼, 결혼에 대해 논하기엔 이르다. 세븐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잘 만나고 있다. 하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 없는 듯 하다. 아무래도 세븐이 군대를 다녀온 뒤 결혼 계획을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한별 역시 지난해 영화 '두 개의 달' 호프데이에서 "결혼에 앞서 세븐이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븐은 30세를 맞아 7~8일 도쿄 시부야, 16~17일 고베 국제회관에서 '세븐 2013 콘서트 인 재팬'을 개최, 3월 군입대 할 예정이다.

지성-이보영 커플 역시 마찬가지. 두 사람 모두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열애 기간도 길어 결혼이 기다려지는 커플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양측 모두 "1~2년 내에는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다.

▶ 무소식이 꼭 희소식은 아니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은 있다. 열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랑'이나 '설레임'보다는 '가족같은 편안함'과 '정'을 느끼게 되므로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연예계 위기의 커플로는 임요환-김가연을 꼽을 수 있다. 5년째 열애 중인 이들은 8세 차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김가연이 한 방송에서 "딸이 임요환과의 결혼을 부추기고 있다. 임요환과 결혼은 당연히 할 생각이다. 절친 유재석이 1부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다. 결혼만 안했지 이미 와이프나 마찬가지다. 지금도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챙겨주고 있다"고 말해 동거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위험 요소가 있다. 우선 두 사람의 활동 스케줄이 바쁘다. 김가연이 방송에서 직접 "임요환이 해외에서 경기가 너무 많다. 일정이 너무 바빠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 프로게이머 출신인 임요환은 SK텔레콤 수석 코치를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시즌이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로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것이 연예계 커플들의 대표적인 결별 사유인 만큼, 조심해야 할 요소다.

더욱이 김가연의 과거도 안타깝지만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의 사이는 좋지만 1~2년 내에는 아직 결혼 계획은 없다. 김가연이 돌싱(돌아온 싱글)인지라 임요한 측에서 섣불리 결혼시키지는 않을 생각일 듯 하다"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