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블로킹으로만 23득점, KEPCO 돌풍은 계속됐다

'외인구단' KEPCO가 차-포가 빠진 LIG손해보험을 가볍게 꺾었다.

KEPCO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2011~2012시즌 NH 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린 용병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대0(26-24, 25-23,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KEPCO는 승점 20(7승 3패)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18)을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삼성화재(승점 22)에는 승점 2점 차로 바짝 다가섰다.

특히 KEPCO 승리의 원동력은 높이였다. 방신봉(5득점) 하경민(6득점) 서재덕(5득점) 안젤코(4득점) 등으로 구성된 장신벽은 블로킹으로만 23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1시간 여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19, 25-21, 25-21)으로 가볍게 꺾었다.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주포 황연주의 국가대표팀 차출과 용병 리빙스톤의 부진이 맞물려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부터 3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빠르게 경기력을 정상으로 회복했다.

승점 3을 챙긴 현대건설은 5승 3패(승점 14)를 기록, 도로공사(승점 13)를 제치고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승 5패(승점 10)로 5위에 머물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