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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아버지 바람나 가정 풍비박산' 첫 고백

가수 양희은이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양희은은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프레스콜에서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날 양희은은 "어린시절 부모님 사이가 좋은 아주 화목한 가정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가정이 풍비박산 됐다"며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는데 내가 39세가 되니 용서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39세가 별 거 아니더라. 바람을 필 수도 있겠다는 이해심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양희은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세월을 음악들과 함께 진솔하게 담아낸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에 대해서 "이 작품을 보면 자기가 살아온 만큼 느낄 것이다. 우리가 뭘 얻어가라고 하는 것은 건방진 이야기다"라며 겸손하게 자평했다.

한편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에는 양희은의 동생이자 배우인 양희경이 동반 출연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