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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금연 바람이 분다



미국 프로야구판에 금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선수 노조가 새로 체결한 5년짜리 단체 협약에 씹는 담배를 규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각)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 노조가 다음 달 12일 만료되는 기존 협약을 대신하기 위해 새로 맺은 단체협약에서 감독과 선수, 코치진은 내년 시즌부터 경기 전 훈련과 경기 전·후의 인터뷰 때 씹는 담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부분적인 규제인 것이다. 경기 중의 사용은 허용했다.

마이클 와이너 MLB 선수 노조위원장은 "씹는 담배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느 정도 규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경기 중에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금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자체적으로 금연센터를 운영하는 등 금연 운동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